#오늘의제3세계 대신, 2009년 3월 7일 배우 장자연 자살.

장자연 씨의 자살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리트윗과 멘션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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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저녁 7시, 사당동 어반팜테이블에서 만나요 @yocla14
3월 7일은 참 #오늘의제3세계 할 맛 나는 날입니다. 재미있는 주제도 있고 깜짝 놀랄 정도로 여러 중요한 이들의 생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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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은 그 무엇보다, 2009년 3월 7일에 일어났던 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http://t.co/ygRwt0RQ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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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7일 오후 장자연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언론들은 자살의 원인이 가족 등의 문제로 인한 우울증일거라는 기사를 내놓고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http://t.co/WkyBPgK3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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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흐지부지 정리되어 가던 도중 장 씨의 전 매니저가 유서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3월 13일 KBS가 공개한 문서(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장자연의 주민등록번호와 서명, 지장까지 남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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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건에서 장자연 씨는 상습적으로 성접대를 강요당했으며 감금 당한채 폭행 당하기도 했음을 폭로합니다. http://t.co/EcowQnPKdy (한국일보) 경찰도 이 문건이 장자연 본인이 작성했음을 확인하죠. http://t.co/9hCIDNba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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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의 공개로 경찰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내사를 종결했던 사건에 재착수, 6월 24일 일본에 있던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합니다. 그러나 7월 10일에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7명만 사법처리, 그해 11월에는 김 모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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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유 모 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되었는데, 김 씨에게 인정된 혐의는 장자연 씨를 구타하고 계약해지를 요구했을 때 전화 등으로 위협한 사실이었고 유 씨는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이었습니다. (중앙) http://t.co/UDwmP1RS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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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장자연의 옛 소속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는 건물 3층에 조리와 샤워시설 및 침대까지 마련된 이른바 '접견실'이 있던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동아) http://t.co/bgPcX85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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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를 제기한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 및 시민단체에게 여기에 거론된 모 언론사주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의혹사실을 입증할 책임은 원고에게 있다"는 >> http://t.co/LGXA4suk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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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함께 "의혹은 허위이나 공익성과 상당성 등 위법성 조각 요건을 갖추었"기에 명예훼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판결하죠. 당 언론사는 "진실 규명이라는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며 모든 민형사를 취하하고 상고를 포기합니다. @yocla14
1월 18일 저녁 7시, 사당동 어반팜테이블에서 만나요 @yocla14
트위터를 통해 SBS가 2011년 보도한 전 모씨가 제출한 이른바 '유서' 이야기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필적감정 결과 위조된 것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유서'가 가짜임이, 장자연이 직접 서명하고 주민등록번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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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한 다음 지장까지 찍은 이 문서 역시 허위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에도, 이를 오도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잔인함 앞에는 대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KBS) @yocla14 http://t.co/LGntXuOZ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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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낳은 작지만 구체적인 성과 중 하나는, 여성민우회 등이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를 열어 '여성연예인 인권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제2의 장자연을 막으려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입니다.(미디어스) http://t.co/BOLrs3KP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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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선택한 구체적인 피해자는 있으되 가해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던 이른바 '장자연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공고하게 자리잡은 권력형 성매매의 카르텔의 일각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선정적인 가십거리만 남긴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1월 18일 저녁 7시, 사당동 어반팜테이블에서 만나요 @yocla14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중견 연예인 이 모씨가 '장자연 문건' 작성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이를 둘러싼 지루한 법정 공방이었죠.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은 나타나지 않은 채, 장자연이라는 이름만 어지럽게 소비되었습니다. @yocla14
1월 18일 저녁 7시, 사당동 어반팜테이블에서 만나요 @yocla14
대한민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탐욕스럽게 소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권력 앞에 희생하는 연예인이라는 약자'의 이미지도 참 많이 생산되었죠. 그러나 그뿐인 것 같습니다.
1월 18일 저녁 7시, 사당동 어반팜테이블에서 만나요 @yocla14
장자연을 자살로 몰고 간 것도 여성의 육체에 대한 지배권을 권력과 동일시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원죄지만, 그 죽음이 결국 가해자도 밝혀지지 않은 채 잊혀지고 오히려 관음증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우리가 아프게 느껴야 할 지점입니다.
JS @kohjongsok
요끌라(@yocla14)님의 장자연씨 트윗을 리트윗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멍한 상태로 앉아있으나, 졸려서 이만 폰을 끄도록 하겠다. 많이 많이 리트윗해주시라. 바로 우리들 중 한 사람이 우리 공동체에서 당한 비극이다. 우리 도덕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Skyjet // 성상민 @skyjets_
방금 @yocla14 요끌라 님이 올린 '장자연 사건' 4주기 트윗을 보고나서 든 생각은, 요끌라 님이 말한 것처럼 장자연에 대한 말은 많았지만 그것은 단순하게 특정 집단을 공격한 것에서 그쳤고, 그것이 결국 이런 한계를 낳았다고 본다.
하이네 @kor_Heinrich
오늘 밤에 올라온 요끌라(@yocla14)님의 장자연 사건 트윗은 정말로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그녀의 4주기를 애도하면서 더 많은 노력ㅇ.필요하단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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