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산업 관련 멘션 모음

한우 송아지, 암소 가격 폭락과 그로 인한 40만 마리 살상..등 축산업 관련 이야기.
축분 돼지 송아지 한우 축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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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된장인 @sandul88
축산에 관해 조금 심각한 이야기가 있는데 폭트가 될거니 미리 사죄의 말씀을. @stonehinge_ 님이 보셨음 하는 바람이.. :)
🌈프로된장인 @sandul88
축산을 하는 분들께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는 축분처리. 축분은 고체(똥덩이)와 액체(뇨)로 나뉘는데 보통 고체는 퇴비로 액체는 액비란 이름으로 처리된다. 이 중 처리가 어려운 것은 액체-원수-인데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프로된장인 @sandul88
첫번째는 뇨가 덩어리에 비해 퇴비화가 어렵기 때문. 축분을 그대로 땅에 뿌리면 가스장애가 생기는데 퇴비화의 주목적은 이런 가스를 다 날려버리는 것. 뇨는 액비화시켜도 덩어리에 비해 가스도 잘 날아가질 않고 양분효과가 덜하다.
🌈프로된장인 @sandul88
두번째, 그러다보니 똑같이 냄새가 나더라도 퇴비는 마음대로 뿌려도 되지만 액비는 신고제에 조건이 까다로움. 민가에서 100m 이상 떨어져야하고. 본인 땅에도 마음대로 못 뿌림. 물론 몰래 뿌리는 사람도 있지만 걸리면 검찰이랑 하이파이브해야함.
🌈프로된장인 @sandul88
세번째, 지금껏 액비를 처리해오는 방식은 직접처리, 해양투기 그리고 처리대행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식. 직접처리는 앞에서 말한대로 어렵고, 런던협약에 의해 올해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어 이 방법은 어려워짐. 그렇다면 용역은 어떻게 하느냐?
🌈프로된장인 @sandul88
지자체별로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 양돈수로 순위권에 꼽히는 ㅇㅊ시에서는 올해부터 액비처리업체에 대한 허가를 전면취소했다. 다들 대놓고 말은 않지만 노림수는 뚜렷하다. 양돈농가를 고사시키겠다는 것. 여기에도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프로된장인 @sandul88
첫째는 관리하기 귀찮아서. 구제역나고 냄새 때문에 맨날 민원들어오고 FTA 때문에 농민들은 징징대고..공무원님들 힘들다. 둘째, 수질오염. 우리나라 공무원이 환경을 생각하는구나 올ㅋ 할 수도 있는데...설마!
🌈프로된장인 @sandul88
지자체별로 수질오염총량제라는 게 있음. 한강수계구역인 그곳은 축산으로 이미 총량이 간당간당. 때문에 공장이 못 들어오고 있다. 해서 축산을 고사시키고 공장을 유치하자는 속셈.
🌈프로된장인 @sandul88
이런 이유들 때문에 구제역이 일어났을 때도 시의원들은 뭔가 한 건 해보려고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정작 담당공무원은 완전 심드렁했었다. 구제역으로 소, 돼지 죽어나갈 때 공무원들은 속으로 웃고 있었을거다 라는게 그 지역 축산인들의 중론.
🌈프로된장인 @sandul88
@V4K 액비처리가 곤란한 이유는 앞서는 길게 풀어서 설명을 했지만 법제화 미비와 가스문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냄새와 가스장애 때문에 농민들이 받아줄 생각을 않죠. 퇴비도 마찬가지지만 그건 양분이라도 있으니까요.
🌈프로된장인 @sandul88
한우 송아지와 암소가격 폭락 사태에 대한 원인 분석 http://t.co/rAFgHTon 관련 이야기 중 가장 정리가 잘된 글. 하지만 업계용어나 구조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첨언을 해야할 것 같다.
🌈프로된장인 @sandul88
작은 농가에서 모든 소를 송아지 때부터 도축을 할 수 있을-이걸 비육이라 함- 때까지 키우는 게 아님. 요즘은 작은 농가에서 송아지를 받아 비육용으로 전문적으로 키우게끔 (완벽하진 않지만) 분업화가 되어있음. @sandul88
🌈프로된장인 @sandul88
이런 구조 파악을 일반인은 못 할 수도. 수요공급의 균형이 완전 망가진 게 아닌데 송아지 가격이 폭락한 건 비육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곳에서 송아지 살 돈이 없어서. 그 원인 분석이 링크한 글에서 잘 되어 있음. @sandul88
🌈프로된장인 @sandul88
송아지 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정책이 농축산을 (특히 축산)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피부로 느껴진다. 일전에 멘션한 것과 별다르지 않다. https://t.co/QZLVi5HA @sandul88
🌈프로된장인 @sandul88
이 소식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들의 마음이 더 무섭다. RT @stonehinge_: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9일 등급이 떨어지는 송아지를 출산한 암소 40만 마리를 선별해 도태시키겠다고 7일 밝혔다." 이 얼마나 무섭지 아니한가?!
🌈프로된장인 @sandul88
오전에 송아지 관련 멘션에서 빼먹은 이야기가 생각나 보충..(건망증이-_-;) 이전 멘션은 http://t.co/UDK84A24 이것과 대화로 묶여 있음.
🌈프로된장인 @sandul88
소를 키우는 목적으로 두 종류를 구분한다면 육우와 젖소로 나눌 수 있음. 다른 축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소는 수소가 암소보다 환영을 못 받는데 새끼도, 젖도 못 만들기 때문. 고기맛도 수컷냄새 때문에 수소가 덜하다. 그래서 태어나면 거세시킴.
🌈프로된장인 @sandul88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젖소 수컷이 제일 환영을 못 받는데 젖소임에도 젖을 생산하지 못하니 당연. 해서 외국에서는 젖소 수컷은 태어나자마자 죽여버리는 경우가 다반사. 한국에서는 육우 키우는 곳에 맡겨 고기용으로 키웠음. @sandul88
🌈프로된장인 @sandul88
하지만 한우 송아지, 암소 가격이 폭락해 '등급이 떨어진 송아지를 낳은 암소' 40만 마리를 선별해 죽여버리려는 (도태란 표현은 너무 착하다) 요즘... 젖소 수컷은 몰래몰래 죽임을 당한다고. @sandul88
🌈프로된장인 @sandul88
'몰래'인 이유는 소도 이력제로 인해 어느 농장에서 몇 마리가 태어났는지 관리되고 있기 때문. 한우는 관심이라도 받고 있지만 (그래도 돈 때문에 죽는 처지지만ㅠ) 젖소 수컷은 진즉에 몰래몰래 죽임을 당하는 중임. @sandul88
🌈프로된장인 @sandul88
@hjkim0107 다른 방법이 없다..라는게 현상황에선 맞는 말씀입니다만 작금의 상황까지 오도록 정부가 '방조'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t.co/rAFgHTon 이건 관련 이야기 중 가장 정리가 잘된 글인 것 같아요.
🌈프로된장인 @sandul88
@hjkim0107 그 외에도 관련 일을 하다보면 축산업계를 의도적으로 고사시키려는 것 같은 정책이 정말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었고, FTA도 통과되었고, 구제역이나 뭐다 정부측에선 골치아프다는거죠.
김형주 / Hyung Joo Kim @hjkim0107
@sandul88 좋은 글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현 상황까지 별 대책 없이 방조해온 정부가 비판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판의 초점이 조사료나 금융 정책 등에 맞춰지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김형주 / Hyung Joo Kim @hjkim0107
@sandul88 네, 축산업을 구조조정(?)하고 싶어한다는 의도는 여러 부분에서 읽히더군요. 저도 '국내에서는 프리미엄급 소만 생산하고 중저가 소고기는 수입으로 해결하려는 것 아닌가'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만 증거가 없어서 의심만.. ^^;;
🌈프로된장인 @sandul88
@hjkim0107 구조조정이란 말이 가장 적절하겠네요. 일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듣다보면 소농을 다 정리하자는 느낌입니다. 소 뿐 아니라 모든 축산,농업에서요. 현장의 농민들도 다 느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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