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인턴에 대한 @corwin1129 의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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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통관 @corwin1129
사실 무급 인턴의 원류는 미국이다. 단, 미국에서도 사기업에서 무급인턴을 쓸 때는 법적인 제약조건이 많다(그래도, 무급인턴이 많다) NGOs에선 많은 곳이 무급인턴을 쓰는데, 이런 경우 학교에서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일기통관 @corwin1129
즉, 어떤 학생이 여름에 무급인턴을 지원했고 합격했을 때,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이를 토대로 지원을 신청하면 이 학생의 숙식비+용돈 정도를 학교가 장학금의 명목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일기통관 @corwin1129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턴쉽 제도가 상류층이나 부유한 중산층에 유리한 제도인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리고, NGOs들이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이용해 먹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니, 무급인턴은 비판 하는게 맞다고 본다.
일기통관 @corwin1129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 이를 문제로 박원순씨에 대한 투표를 철회하는 것이 맞는가? 그건 각자의 가치관에 관한 문제니 하든 말든 어느쪽이든 절대적으로 옳은 쪽은 없다고 본다. 따지고보면, 거기 무급인턴 하는 애들도 '배운애들' 뿐이니까...
일기통관 @corwin1129
또한, 무급인턴이 정말 다 나쁜거냐.. 생각해보면, 가령 교생 실습이 대표적인 제대로 된 인턴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알다시피 무급, 아니 자기가 돈을 내야 한다. 왜냐면, 배우는 기회니까...
일기통관 @corwin1129
즉, 만약 인턴을 받는 쪽에서 인턴 때문에 생기는 부담이, 인턴으로 인해서 생기는 이득보다 많다면 그건 옳은 무급인턴제도 아닐까?
일기통관 @corwin1129
즉, 인턴을 받기 싫어하는 곳에서 인턴을 교육적인 목적(즉, 인턴에게 실습의 기회를 주는)에서 개설한다면 그걸 무급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 것일까?
일기통관 @corwin1129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그들이 무급인턴을 이용하여 한국 자본주의 현실의 모순을 이용하면서 구조적 모순을 외면하고 있다면, 스펙으로의 무급인턴을 희망하는 많은 지원자들은 역시 마찬가지로 구조적 모순을 체화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일기통관 @corwin1129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인턴 제도는 직업세계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이 미리 경험하게 해주는 기회이기 때문에 있는게 좋다고 보고, 단지, 그에 따르는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국가나 사회가 지원해줘야 맞지 않나 싶다. 다 인재육성하자는 건데...
일기통관 @corwin1129
양질의 인재를 국가나 사회가 거져 먹지는 않지만(교육 시스템에 투자는 많이 하니까), 그래도, 더 제대로 할려면 직업세계의 진입 단계에 있는 인턴 제도를 정말 제대로 굴러 갈 수 있게 지원해줘야 맞다고 본다. 세금 받아 땅만 파지 말고 말야..
일기통관 @corwin1129
어떤 제도건 관련된 모두가 윈윈 하게 운용되는 건... 참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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